중학교 132곳, 내년 자유학년제 희망

경남도교육청 관련 워크숍 열어

1970-01-01     강민중
도내 전체 중학교 267개교 중 50%에 달하는 132개교가 내년에 자유학년 운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5개교가 자유학년을 운영한 것과 비교해 3배에 달한다. 자유학년제는 2020년 전면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에따라 경남도교육청은 23일 창원시 인터내셔널호텔에서 2019학년도 자유학년 운영희망 중학교 132개교의 교감과 업무담당자 등 230여 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시행에 따른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2018학년도 자유학년 운영의 첫 시행을 되돌아보고 2019학년도 자유학년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자유학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자유학년·연계학기 연구학교인 밀양시 미리벌중학교의 운영 사례와 자유학년 운영의 효율적인 사전 준비 방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지원단, 기존 운영학교, 신규 운영학교를 한 분임으로 묶어 25개 분임별 토의를 실시했으며, 현장지원단이 진행자가 돼 기존학교와 신규학교의 질의에 답변하고 컨설팅을 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은 2019학년도 자유학년 운영의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면서 내실 있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을 찾고 서로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

최둘숙 중등교육과장은 “자유학기제의 핵심은 학생중심 수업과 과정중심 평가로 교실을 혁신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자유학기제가 여섯 개 학기 중 한 개 학기만 운영하는 외딴섬이 아닌 중학교 1학년 1년 동안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것이 자유학년제가 전면 시행돼야 하는 이유다. 그 취지를 2·3학년에도 잘 살려서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