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농삭품 수출액 매년 증가세

유가공품·딸기 등 주요 품목 상승

2018-10-24     박준언
김해에서 생산되는 농식품의 수출액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김해시는 지난 9월까지 26가지 농식품 수출액은 345억 3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유가공품이 232억 8000만원(1만1349t)으로 가장 많았고, 파프리카 26억 2200만원(896t), 딸기 22억 2300만원(315t), 조미김 19억 8000만원(66t), 김치 10억 6100만원(314t) 순이었다.

또 농가 소득과 직결된 신성농산물의 수출액은 55억 5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억 9000만원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7개 지원사업과 농식품가공 수출전문 업체를 육성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신성농산물 중에서도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딸기 생산 농가를 25가구에서 34가구로 늘려 수급을 안정화하고 품종도 동남아 등지에서 즐겨 찾는 ‘매향’ 품종의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이런 추세라면 올해 목표로 잡은 500억원 수출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2016년 2만 1364t의 농산물을 수출해 503억원을, 2017년에는 2만 3160t을 수출해 50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 관계자는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등 시장개척활동을 통해 수출국 확대와 시장 다변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