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T실패 이겨내고 항공산업 살리자”

항공업계·유관기관 간담회

2018-10-24     문병기
위기에 처한 항공산업의 진로를 모색하기 위해 항공업계와 유관기관이 함께 나섰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회장 김조원)는 지난 23일 사천아르떼리조트에서 ‘항공업계 및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항공우주협회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간담회에는 항공우주협회 권오중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사천시 박성재 부시장, 유관기관 및 항공업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미 공군고등훈련기교체사업(APT)실패 및 해외 민수물량 수주 감소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항공업계의 현안사항 및 공동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항공업계가 정부에 건의해온 중소업체 민수부품 수출물량 확대 지원과 공장자동화 및 가공장비 현대화를 위한 장기저리 정책자금 지원, 공용장비 구축, 생산현장 투입을 위한 숙련인력 양성,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자재 공동구매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촉구했다.

항공우주협회도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및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산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정책결정자 및 업계 현장과의 스킨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한 기술 및 정보, 인적자원 등이 회원사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국내외 유관기관들과의 업무교류도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권오중 상근부회장은 “최근 APT수주 실패등으로 항공산업이 과소평가된 부분이 있지만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은 짧은 기간 안에 많은 발전을 이루어냈다”며 “다시 한 번 항공업계가 응집력을 발휘해 항공우주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일자리 창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산업임을 증명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