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경남대 ‘남북협력 전문 인력 양성’

2018-10-25     황용인·이은수기자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와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5일 ‘남북협력 전문 인력 양성’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사업을 통해 북한관광 전문 인력과 북한 기업 진출 및 창업지원 전문 인력을 중점 육성한다.

과거 금강산관광 당시 8900여 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졌고, 개성공단은 협력업체를 포함해 10만 명에 이르는 일자리를 창출했다. 조만간 대북 제재 해제 또는 완화가 이뤄지면 새로운 일자리가 확충될 것으로 보여 남북경협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이다.

남북협력 전문 인력 육성사업은 청년 구직자 및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관심 있는 창원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료 후에는 관련 기업 취업 알선 등 일자리 연계도 지원될 계획이다. 북한관광 전문 과정은 △북한관광 정책과 경제특구 △금강산, 개성, 백두산 관광사업 △김정은 시대 북한관광 상품 △북한관광 사업체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여행업 종사 희망자나 북한 관광 사업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눈여겨 볼만하다.

북한 기업 진출 및 창업지원 전문 과정은 △한반도 신경제지도 △북한의 투자 환경 △남북 경협모델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북한 진출 기업체 취업 지원자뿐만 아니라 남북경협에 관심 있는 기업의 임직원에게도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은 1기당 50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내년 1월에 1개월 과정으로 집중적으로 진행되며, 남북 교류 상황 전개 변화에 따라 전문분야도 달리하여 운영될 계획이다. 연간 2기를 배출한다.

황용인·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