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항공우주·첨단세라믹 대표단지 육성

2018-10-25     박성민
경남이 항공우주산업과 첨단세라믹소재 연구기능 대표단지로 육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14개 시·도별로 국가혁신융복합단지를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지정 및 육성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 가운데 경남 국가혁신융복합단지(이하 국가혁신클러스터)육성계획안에 따르면 경남 서부권은 항공우주산업과 혁신도시의 첨단세라믹소재 연구기능을 중심으로 항공부품·소재산업 혁신융복합단지로 지정 및 육성된다. 그동안 경남진주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 등 균형발전 정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대비 지역 성장률은 여전히 저조해 국가 내 분산된 특정산업의 역량을 지역 클러스터 내에 집결하는 경쟁력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정부는 경남에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주요 항공기부품기업이 위치하고 있고 혁신도시는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상대학교 등 항공부품·소재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산·학·연 주체가 위치해 있어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기존 집적화된 동부경남권에 연계협력을 통한 항공부품·소재 산업 연계육성이 용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정부는 혁신프로젝트 지원을 통한 클러스터 구축으로 기업의 유인환경 조성해 R&D, 비R&D사업으로 통해 글로벌 RSP 클러스터를 구축, 기업체가 클러스터 내로 이전하도록 환경 만들 방침이다. 규제프리존 등 규제해소 및 기업 운영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 혁신성장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규제특례 보완, 관련법규 완화를 통한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국가혁신클러스터 입주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해 기업 이전을 유도하기 위한 보조금 및 세제 지원한다. 특히 항공우주산업 중심 국가혁신클러스터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8개 업체를 오는 2022년까지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의 R&D 추진, 금융상품 출시와 자금 저리융자 지원, 혁신프로젝트 예산 지원 등으로 우수 중소기업 기술개발 활성화 및 기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충한다. 클러스터 내 입주예정 기업 대상 지방세 감면을 추진하고 전략산업 관련 기업의 현장애로기술 해결을 위하여 기술지도 및 자문을 통해 기술개발지원, 품질인증, 기술이전 등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편 국가혁신클러스터는 시·도별로 혁신도시, 산업단지, 연구개발특구, 지역대학 등 주요 인프라를 연계하고 여기에 기업을 유치해 혁신성장을 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역별 특성과 인프라 등을 고려해 정부가 지원한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