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혁신 없이는 경남 미래 없다”

혁신 전략 간담회, 주민과 소통 참여 강조

2018-10-28     정만석
김경수 지사가 주민들과의 소통이 수반되는 혁신이 있어야만 경남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26일 도청에서 열린 경남도 혁신전략 간담회에서 이같이 역설하고 혁신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간단체와 청와대, 행정안전부 등 정부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으며 17개 시도 중 경남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들은 미래 준비를 위한 혁신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고 혁신의 성공 열쇠는 결국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간담회에 참석한 김 지사는 “혁신없이 경남의 미래는 없다”면서 “혁신은 지방정부 주도의 혁신이 아니라 민간과 소통하고 민간이 참여하는 민간주도의 혁신이 되어야 지속적인 혁신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우영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 역시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강조하면서 “혁신은 혁신처럼 오지 않으며, 오래된 시행착오의 축적이다. 외부로부터의 주어진 혁신은 성공가능성이 낮으며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민간단체들도 그동안 경남이 민간과의 소통에 부족했던게 사실이라면서 “혁신은 민간이 더 빠르게 반응하는 게 현실이고, 경험도 더 많다. 도에서 소통과 참여는 지속성이 문제다. 지속적이지 않으면 신뢰받지 못한다”고 지속성을 당부했다.

경남의 혁신전략은 경제혁신, 사회혁신, 도정혁신 등 3대 혁신이다. 경제혁신은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대표되는 제조업혁신이 핵심이다.

사회혁신은 민간이 주축이 된 워킹그룹의 개념을 도입하는데 본격추진에 앞서 혁신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시범사업 발굴 등 폭 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정혁신도 향후 추진분야를 설명하고 연내 혁신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단기과제 추진뿐만 아니라 곧 있을 조직 개편 시 도민관점에서 필요한 조직과 기능이 반영된 부서 통합 조정을 할 방침이다.

한편, 경남도는 정부관계자들에게 지역주도의 혁신성장을 위한 지역정책금융기능을 강화해줄 것을 건의하고, 행안부에서 2019년에 추진할 지역 거점공간 조성사업에 대한 추진의지를 전달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