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올해 마지막 청소년 모의의회 개최

밀양 상남·거제 사등초 51명 대상

2018-10-30     김순철

경남도의회(의장 김지수)는 30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밀양 상남초등학생 12명과 거제 사등초등학생 39명 등 51명을 대상으로 올해 마지막 청소년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민주주의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실시되는 모의의회는 지난해까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다가 올해부터는 중·고등학생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날 모의의회에서는 각각 학생대표의 도의원 선서를 시작으로 의장선거 입후보자의 정견발표를 들은 후 무기명 투표로 의장을 선출했다. 이어 학생 두 명의 5분 자유발언이 있은 후 ‘학교 수업 중 교내 공사금지 조례안’에 대한 찬반 토론을 거쳐 전체 학생들이 전자투표를 실시하고 표결을 거쳐 조례안을 의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밀양초등학교 조아람 교사는 “이번 도의회 모의의회의 체험이 학생들에게 학교 사회교과과정에서 나오는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제도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석기 도의회 사무처장은 “2018년 마지막 모의의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열띤 토론과 참여를 통해 도의회의 의결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도가 향상되고 시민의식 함양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도의회에서는 올해 8회의 모의의회를 개최했으며, 11개교 402명의 청소년이 참석하여 실제 본회의를 직접 체험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