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로변 불법광고물 일제 점검

내달 5일부터 지자체 소유 공공광고물 집중

2018-10-29     정만석
경남도가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도로변 불법광고물 정비현황에 대한 사실확인과 정비계획 점검을 위해 11월 5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시군과 합동으로 일제점검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일제점검 대상은 지난 2016년 전수조사때 파악된 도내 도로변 불법광고물 189개소이다. 이중 조치가 완료된 것으로 보고된 98개소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 점검결과 잘못 보고된 건에 대해서는 현황을 재확인토록 하고 추후 재발방지를 위해 강도 높은 행정지도를 할 계획이다.

도로변 불법광고물은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는 등 도민의 안전을 위협해 왔음에도 예산 미확보 및 지자체의 소극적 대처로 정비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지자체의 불법광고물에 대한 관심제고 및 효율적 방안모색을 위해 오는 11월 2일 시군 담당과장 회의를 개최해 단계별 불법광고물 정비계획을 수립한 뒤 예산을 확보해 조속히 정비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허동식 도시교통국장은 “주요 도로 곳곳에 무분별하게 설치되어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광고물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