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제4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출범

2018-11-01     정만석
수혜자인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함과 동시에 예산운영 효율성 제고와 재정 민주주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제4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출범했다.

경남도는 1일 도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총회’를 개최하고 주민참여예산위원과 지역연구회 위원 활동을 공식화했다. 우선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도의 예산편성 방향 및 실국본부별 예산요구안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고 제안사업에 대한 우선순위를 심의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회는 총 79명(당연직 14, 위촉직 65)으로 구성되며 특히 김경수 지사의 도정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위촉직 위원 중 80%(52명)는 지역을 고려한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또 ‘주민참여예산제 지역연구회’는 예산관련 전문가와 시민단체, 참여예산위원 등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경남형 주민참여예산제 조기정착을 위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 시군 참여예산위원에 대한 교육, 컨설팅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김 지사가 직접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주민참여예산 지역연구회 위원 등 7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열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서는 부위원장 선출, 경남형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 보고, 도민주도형 공모사업 선호도 투표 및 사업선정, 읍면동 단위 지역주도형 사업 공모결과 보고,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의견수렴 등이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도민주도형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총 75건이 접수됐는데 이중 타당성 검토결과 15건이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또 이날 ‘읍면동 지역주도형 사업’은 진주 성북동 ‘골동품 거리 민화 조성사업’ 등 44개 마을, 46개 사업이 보고됐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