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도 해상 어선 전복…인근 선단선이 구조

2018-11-02     허평세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이창주)는 2일 통영시 매물도 인근 해상에서 59t 기선저인망어선 A호가 침몰해 전복됐으며 승선원 10명은 인근 선단선에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천선적 A호 선장 도 모(44세)가 이날 오전 6시 1분께 통영시 매물도 남방 3해리 해상에서 침몰 중이라고 통신기(VHF) 비상주파수(CH16)로 구조 요청, 인근 해역 경비중인 부산해경 1501함이 청취해 통영해경 상황실로 전파하는 동시 사고 지점으로 신속히 이동했다.

신고를 접한 통영해경 상황실은 경비함정과 구조대, 방제정과 남해지방청 항공대 항공기(헬기)를 현장으로 보내고 유관기관 및 인근 항해 선박에도 구조협조 요청을 했다.

통영해경은 A호 전복으로 해상오염과 주변선박 안전을 위해 입수, 에어벤트(연료탱크 공기관)를 봉쇄하는 위치표시 부이를 설치했으며 주변 해역 해상오염을 수색했다.

사고 선박 A호 승선원 진술에 따르면 “배가 급격히 기울어져 구명벌을 투하후 승선원 전원(10명) 바다로 뛰어 구명벌에 승선해 인근 선단선 B호에 옮겨 탔으며 A호는 곧이어 서서히 침몰하다 전복됐다”고 말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A호는 통영시 동호항에서 지난 10월 30일 오전 3시 57분께 V-PASS를 이용해 출항했으며 선장 음주측정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세한 사고경위는 선장등 관계자 조사를 통해 밝힐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허평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