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상수도 요금 감면대상 확대

2018-11-06     이은수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소장 김상환)는 창원시 상수도 요금 감면대상 확대 등 주요 현안 시책을 6일 발표했다.

김상환 소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창원형 인구정책’을 반영한 저출산 위기극복과 사회적 약자 등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상수도요금감면을 대폭 확대하기로 하고, 2019년 3월 고지분부터 적용할 것을 목표로 관련 조례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상수도요금 감면확대로 최대 10t(매월 상수도사용료 8200원, 연간 9만8400원)에 해당하는 요금부담을 덜게 된다.

감면대상과 범위는 장애인(1~3급) 가구, 저소득 한부모·조손 가구, 차상위계층에 속하는 만65세 이상 저소득 노인 가구, 국가유공자(상이등급1~5급) 가구에 대해 매월 가정용 5t에 해당하는 사용료를 감면한다. 또한 인구증가를 위한 지원시책으로 만19세미만의 3자녀이상 가구에 대해 매월 가정용 10t에 해당하는 사용료를 감면하고, 유치원의 업종구분을 현재 일반용에서 가정용으로 적용하여 감면혜택을 받게 된다.

김상환 소장은 “수도요금 감면이 확대 시행되면 연간 감면액이 16억2000만원에서 31억7000만원으로 15억5000만원 정도가 증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창원시 수도 급수 조례와 창원시 수도 급수 조례 시행규칙이 개정되는 즉시 대대적으로 홍보해 감면 대상자가 몰라서 신청이 누락돼 감면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누수탐사팀 운영 및 동력설비 운용 개선 등 강력한 수돗물 생산원가 절감 시책을 추진한 결과 45억여원 생산원가를 절감해 예산 확보를 뒷받침했다.

특히 시는 구산면 지역 국책사업(로봇랜드) 및 구산해양관광단지 추진, 부산ㆍ진해경제자유구역 개발, 창원 유니시티 주택건설사업(중동, 감계지구)에 따른 용수 수요량 증가에 대비해 맑고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구산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웅동배수지 증설 및 사화배수지 신설 등 상수도 공급 기반시설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구산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2단계)은 해안지역에 인접한 마산합포구 구산면 21개 마을의 상수도 수질악화 및 수량 부족에 따른 식수난 해결을 위해 총사업비 211억원을 투입해 2012년 5월부터 시행, 2019년 완공 목표로 상수관로 52㎞, 옥계가압장 및 배수지(2500톤×2지) 설치를 완료했다. 39사단 이전부지에 개발중인 창원 유니시티 주택건설사업 및 웅동지구 개발사업에 따른 인구유입에 대비해 안정적이고 원활한 수도공급을 위해 각각 배수지 8400톤, 4000톤을 올해말까지 신설할 계획으로 공사 진행중이다. 또 창원시 총급수인구의 65.9%인 69만여명에게 수도를 공급하는 시설인 칠서정수장 도수관로 이원화는 긴급상황 발생 등 유사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칠서정수장 도수관로 복선화 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2019년 준공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이밖에 칠서정수장 분산제어시스템 개선공사 완료, 석동정수장 정수처리 시설물 청소 시행, 수질연구센터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국제공인 획득 등을 성과를 거뒀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