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양보면지사보협, 장애인가구 주거환경개선

2018-11-14     최두열
하동군 양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현배)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장애인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양보면 한 마을에 사는 S모(46) 3남매는 모두 지체장애 1급으로 거동이 힘든 상태인데 부모까지 5명이 함께 거주하기에 집이 좁고 시설이 불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이웃주민 강호식(61·금성면)씨와 양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무료로 집수리를 하겠다고 나섰다.

오래된 흙집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배려해 방문마다 문턱을 없애고 자동문을 설치하는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두루 갖췄다.

이 때문에 당초 예상했던 사업비를 훌쩍 넘겨 2300만원이 들었지만 봉사자들이 부담하면서 집수리를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

김현배 위원장은 “장애인은 사회활동이 많지 않아 무엇보다 주거환경이 중요한데 불편했던 집을 수리해 쾌적하게 지낼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대상자를 발굴해 필요한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