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무풍한송길 아름다운 숲 대상 수상

2018-11-14     손인준
양산시는 통도사 무풍한송길이 제18회 아름다운 숲 시상식에서 대상인 생명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산림청과 (사)생명의숲국민운동, 유한킴벌리 등이 주최한 가장 아름다운 숲 시상은 서류심사와 온라인 시민투표, 현장심사를 거쳐 생명상(대상) 1개소, 공존상 5개소, 누리상 1개소, 숲지기상 1개소가 선정됐다.

대상인 통도사 무풍한송길은 수령 100~200년의 소나무들의 형상이 바람에 춤을 추는 듯하다해 붙여진 이름이다.

국내 3대 사찰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통도사의 역사와 함께 오랜 기간 잘 보존되어 온 것이 특징이며 지금도 사찰과 양산시청이 협력하여 숲가꾸기, 재선충 방제 등 적극적으로 숲을 관리하고 있다.

수상자인 통도사의 선본스님은 “미래세대를 위해서 숲을 가꾸라는 의미로 큰 상을 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 무풍한송길이 편안한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렬 산림과장은 “소중한 산림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양산의 아름다운 숲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밖에도 공존상으로는 강원 인제군 백두대간트레일 6구간 숲길, 제주 서귀포시 머체왓숲길, 제주 서귀포시 화순 곶자왈, 전남 진도군 남망산 숲길, 누리상은 부산 대신공원 편백숲, 숲지기상은 경남 함양군 상림이 선정됐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