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민-이주민 화합 ‘글로벌 합창제’ 14일 종료

2018-11-14     김귀현
시민문화 교류축제 ‘글로벌 합창제’가 14일 오후 7시 30분 마루홀에서 열렸다.

글로벗 합창제는 합창을 매개로 선주민과 이주민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김해지역 내 합창단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 최대 규모의 합창제로, 프로그램의 제목인 ‘글로벗’은 글로벌(global)과 벗의 조어로 세계친구를 의미한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연령과 색깔을 지닌 12개 합창단, 총 500여 명이 단체별로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화음을 선사했다.

공모를 통해 참가한 합창단은 김해샘 합창단, 소리샘 합창단, 바운스 합창단, 라온 합창단, 인제대 연합합창단, 인제의대콰이어, 김해코러스 합창단, 5060라온 합창단, 리즈밸칸토 합창단, 장유여성 합창단 등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국적의 시민들이 참여한 ‘글로벗 합창단’이 주인공으로 참가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글로벗 합창단 및 참여단체 500여 명이 모두 모여 홍난파의 ‘고향의 봄’을 부르는 대형 합창무대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한편, 글로벗 합창단은 지난 5월부터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어울린 성인반 및 다문화가족 학생들로 이루어진 어린이반(김해내동초, 김해동광초) 등 두 단체로 나눠 연습을 진행해왔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