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살충제 성분 초과검출 계란 회수

2018-11-19     손인준
양산시는 지난 8일 관내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기준치초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 계란을 생산한 농장 및 판매 업소에 보관중인 계란을 압류하고 중간유통망을 통해 회수토록 명령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해당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던 산란계 1만3000수를 도태시키고 15일에는 압류·회수 된 계란 및 8일 이후 생산된 계란 11만4242개를 전량 폐기처분 시켰다.

부적합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의 껍데기에는 ‘zellan W14DX 4’라는 표시가 있어 구분이 가능하다.

하지만 나머지 계란에 대한 시민들의 염려를 우려해 양산시 전 산란계 농가에 대한 살충제 성분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적으로 지난 15일 (주)농업회사법인 오케이에 납품하는 모든 산란계 농장(8개소)에 대해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살충제 성분검사를 의뢰했다.

시 관계자는 “시중 유통되고 있는 ‘zellan W14DX 4’가 표시된 계란은 해당 구입처에서 지속적으로 반품을 받고 있다”며 “이후 관련 법령에 따라 생산농장 및 유통업체 등 위반업체에 대해 고발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