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울 상장사, 3분기 순이익 60% 급감

2018-11-19     황용인 기자
경남·부산·울산지역 상장회사들의 3분기 실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19일 발표한 상장회사 실적분석 자료를 보면 12월 결산 경남·부산·울산지역 169개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81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 줄었지만, 순이익은 무려 59.4%나 감소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71.6%인 121개사가 흑자를 기록했지만 28.4%인 48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규모가 큰 기업의 실적 부진 때문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미포조선, 현대위아, 현대로템 등 주요 5개 기업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711억원이나 줄었다.

대우조선해양, STX중공업, STX, 현대미포조선 등 4개사의 순이익도 2조1642억원 감소했다.

매출액 상위 5개사는 극동유화, 화승엔터프라이즈, 진양홀딩스, 이엠텍, 넥센 등이다.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5개사는 우림기계, 이엠텍, 케이프, 동일고무벨트, 무림P&P로 나타났다.

황용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