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주동에 경남 2번째 수소충전소

2018-11-25     최창민
창원시 성주동에 수소충전소가 구축됐다.

경남도는 23일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175에 도내 두번째로 건립된 성주동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천규 환경부 차관, 박성호 행정부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수소산업 관련업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수소충전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참석자들은 수소충전소 제막식 후에 수소차 충전 시연을 한 뒤 수소드론 비행시범을 관람했다.

성주동 수소충전소는 환경부의 수소연료 전지차 및 충전소 설치사업에 따라 3876㎡의 부지, 386㎡ 건축면적에, 충전시스템 1식, 일일처리량 325kg 규모로, 총 38억 원(국비 15억 원, 시비 23억 원)이 투입돼 건립됐다.

이는 지난해 준공된 팔용동 충전소 대비 하루 처리능력이 30% 향상됐으며 일일 12시간 기준으로 최대 65대를 충전할 수 있다.

수소충전소의 준공으로 창원은 기존 팔용동 충전소와 함께 2개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창원지역에는 내년 마산 덕동동과 진해구 충전소 2기가 추가 설치될 예정으로 수소충전 편의성이 개선돼 수소차 충전인프라 구축 관련, 도민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아울러 충전인프라 조기 확충을 위해 2022년까지 510억 원을 투입, 수소충전소를 17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 국비 보조사업 3개소 외에 진주 통영에 구축될 충전소는 도비 자체사업(총 60억 원: 도비 40, 시비 20)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성주동 수소충전소는 경남의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과 에너지분야 신기술 개발 등 도내 환경 산업적 인프라 확충을 위한 의미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도는 관계 실국 합동으로 과감하고 선제적 투자로 수소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관련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