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교통환경국 신설 ‘6국 체제’

시의회에 행정기구 전부개정 조례안 제출

2018-11-25     정희성
진주시 행정조직이 5국에서 6국 체제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또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진주시가 조직개편을 위해 ‘진주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진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교통환경국이 신설돼 기존 5국에서 6국으로 1국이 늘어난다. 신설된 교통환경국에는 교통행정과, 환경관리과, 청소과, 산림과, 공원관리과가 소속부서로 배치된다. 기존 5개 국들의 명칭과 소속부서도 일부 변경된다.

문화환경국은 문화관광국으로 변경하고 도시재생과를 신설했다. 도시재생과는 도시재생 및 원도심 활성화, 전통시장 육성 및 공설시장 관리,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에 관한 업무를 맡게 된다. 도시재생과 신설은 진주시가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2년 연속 탈락하면서 시의회, 시민사회단체 등으로부터 사업준비가 부족했다는 질타를 받은 것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진주시는 사업 탈락 후 “공모사업 선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으로 주민참여를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시재생과는 앞으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운영되면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업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보건소 소속 위생과와 시민생활지원센터 소속 체육진흥과가 문화관광국으로 재배치됐다.

기존의 복지교육국은 복지여성국으로 변경됐다. 복지여성국에는 복지정책과, 노인장애인과, 여성가족과, 아동보육과 등이 배치됐다. 도시건설국에는 균형개발과, 시민안전과, 주택경관과 등이 새롭게 배치됐다.

사업소에 대한 명칭도 변경된다. 상하수도사업소는 ‘맑은물 사업소’로, 시민생활지원센터는 ‘평생학습센터’로 각각 변경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행안부로부터 ‘국’을 신설해도 문제가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며 “민선 7기 시정방향인 열린시정, 경제·문화·행복·교육도시 추진을 위한 직무중심의 효율적인 조직으로 행정기구를 개편하기 위해 이번에 조례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조례안은 기획문화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달 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심의·의결된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