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여성 폭행에 납치·금품 강탈 강도 체포

진주경찰서, 강원랜드서 30대 2명 긴급체포

2018-11-27     김영훈
퇴근길 여성을 폭행하고 납치해 금품을 빼앗은 3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진주경찰서는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퇴근하려는 여성을 폭행·납치하고 금품을 강취한 혐의(특수강도)로 A(36)씨와 B(37)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향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23일 오후 6시께 진주시 한 사무실에서 퇴근을 위해 자신의 차량에 접근하는 여성을 폭행한 후 여성의 차량 트렁크에 감금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휴대폰과 체크카드 2매 등을 강취하고 빼앗은 체크카드로 현금 558만원을 인출했다.

범행 후 이들은 여성을 풀어주고 미리 준비해 둔 자신들의 차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은행 CCTV 등을 통해 이들의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동선을 추적한 결과 강원도 정선으로 달아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진주경찰서는 강원지방경찰청에 공조를 요청했고 지난 26일 강원랜드에서 도박을 하고 있던 두 사람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사전에 범행 장소를 물색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