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당한 창원 상천리 유물 회수

2018-11-27     김귀현 기자
문화재청은 도난당한 조선시대 불교문화재인 창원 상천리 석조여래좌상을 회수했다고 27일 밝혔다.

2013년 1월 상천리 절터에서 도난당한 불상은 다른 장소에서 보관됐다.

이에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은 두 유물의 성격과 소재지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뒤 지속적으로 수사해 문화재를 회수했다.

창원 상천리 석조여래좌상은 후대에 불두(佛頭·부처의 머리)를 붙인 불상이다.

양쪽 어깨를 모두 덮는 옷을 입고, 가부좌를 했으며, 둔중한 체구에 양감이 적게 느껴진다. 옷을 잡은 손가락 형태로 보아 조선시대 지방에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은 불상을 창원대박물관에 이관했고, 승탑 부재는 울산시·신흥사와 논의해 인계할 방침이다.

김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