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도시개발공사, ‘전자금융시스템’ 구축

2018-11-27     박준언
김해시도시개발공사가 경남 지방공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전자금융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 시스템은 공사에서 거래되는 모든 금융거래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과 자금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

27일 김해시도시개발공사는 연말까지 전자금융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이 전자금융시스템은 지방은행과 지역정보개발원의 지원으로 구축한 예산회계표준시스템으로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 금융업무과 자금관리 업무 등 회계와 예산을 모두 한 자리에서 처리할 수 있다.

기존에는 업무 담당자가 하루에도 여러 차례 멀리 있는 주거래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효율성과 신속성이 떨어졌다.

주요 기능으로는 공사가 거래 중인 모든 금융기관의 계좌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고 자금수납, 급여이체, 법인카드관리, 가용자금 등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대규모 사업에 소요되는 토지보상비나 공사계약대금, 관급물품 구입비 등도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김해시도시개발공사는 연간 700억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조돈화 사장은 “공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공기업이 되도록 경영전반에 클라우드, 빅데이트를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재무관리와 공사의 건전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