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보건소장 직위해제

‘마산요양병원 회계’ 감독 소홀 책임 물어

2018-11-27     이은수
창원시는 위탁의료기관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마산보건소장(4급) 이모(56) 씨를 직위 해제했다고 27일 밝혔다.

창원시 관계자는 “시립 마산요양병원이 병원 운영에 써야 할 자금을 다른 곳에 빌려주는 등 불투명한 회계처리를 한 사실이 최근 드러나자 수탁기관과 계약을 해지하고 후속 조치로 관리 감독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 보건소장을 인사 조치 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의료기관과 위수탁 계약 해지 후 새롭게 마산요양병원을 맡아 운영할 의료기관을 공모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해 탈락 의료기관이 공정성 문제를 제기한 점도 직위해제에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회계처리 부적정이 드러난 시립 마산요양병원은 경찰 수사까지 받고 있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