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시면 개?…주취 범죄 매일 70명씩

경남 연 2만 6000명 입건…폭력·지능·강력·절도 순

2018-11-28     정희성
지난해 경남에서 매일 70여 명이 술을 마신 후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냈다.

28일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교육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2017년 지방청별 범행시 정신상태가 주취인 피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남의 경우 지난해 2만 5797명이 술을 마시고 범죄를 저질렀다.

유형별로는 폭력범죄가 661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지능범죄(529명), 강력범죄(469명), 절도범죄(450명) 순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주취 범죄자는 2016년 3만 1820명보다는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남부가 7만 327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5만 9993명) △경남(2만 5797)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로 9277명이었다.

미성년자도 지난해 268명이 수취상태에서 범죄를 저질렀다.

유형별로는 폭력범죄(152명)이 가장 많았다. 미성년자 주취범죄도 2016년(299명)보다 다소 줄었다. 김해영 의원은 “지난달 거제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5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여성이 사망해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며 “지금까지 가져온 주취범죄에 대한 관대한 인식을 변화시켜 주취범죄가 발생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