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차량 해체 후 달아난 뺑소니범 검거

2018-11-29     박준언
사망 사고 흔적을 없애기 위해 사고 차량을 해체 후 고물상에 판 뺑소니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김해서부경찰서는 박 모(59)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5시께 김해시 한림면 한 마을 입구에서 길을 가던 85세 할머니를 자신의 1톤 트럭으로 치여 사망케 한 뒤 도주했다. 박 씨는 증거를 없애기 위해 사고 다음 날 산소용접기를 사용해 트럭을 수십 조각으로 절단한 뒤 고물상에 팔고 서울과 인천 등으로 도피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근처에 주차해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 카메라에 녹화된 통행 차량을 일일이 확인한 뒤 박 씨 차량을 가해 차량으로 특정했다.

박 씨는 사고 8일만인 지난 28일 오후 서울에서 검거됐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