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우수농산물 베트남 시장 공략

330만불 수출협약 체결

2018-12-02     정희성
진주시가 우수농산물을 앞세워 베트남 시장 개척에 나섰다.

진주시는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농산물 특판전을 펼쳐 330만불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정재민 진주부시장을 비롯한 수출농협대표, 수출업체 등으로 구성된 진주시 해외시장 개척단은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에서 딸기, 새송이버섯, 배 등 신선농산물과 가공농산물(장생도라지, 하봉정 매실, 팜 코리아) 특판전 행사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는 지난달 27일 하노이 K&K Global사와 수출상담을 통해 금곡·북부·중부수출 농단에서 딸기 등 총 100만불의 수출협약을 시작으로, 29일 호치민에서는 SJ Foodro사와 수출 상담을 통해 대곡·문산·수곡·원예수출농단에서 딸기, 배, 새송이 버섯 등 230만불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정재민 진주부시장은 베트남 특판 행사기간 동안 현지 언론과 방송 인터뷰를 통해 진주시 우수 농산물을 홍보했고, 현지인 들이 직접 시식하고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 행사에 열기를 더했다. 특히 해외시장 개척단은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한인회, 코트라, aT 등의 현지 관계자들과 진주 농산물의 우수성 홍보와 수출 정보 교류를 약속해 지속적인 농산물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성과는 최근 진주시 농산물 주요 수출국인 홍콩, 싱가포르 시장의 포화에 따른 수출가격 하락, 품목 간 경쟁심화, 클레임 발생 등 수출 확대의 어려움에 직면한 상태에서 거둔 성과라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베트남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6%이상의 경제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동남아 최고의 수출 신흥 시장으로, 최근 한류로 한국 식품의 인지도가 높아져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해 이들의 입맛을 공략한다면 현재 포화 상태인 홍콩, 싱가포르 시장을 대체할 새로운 시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박철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