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남개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 인사검증

2018-12-05     김순철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강민국)가 6일 경남도가 출자·출연한 6개 기관장 중 마지막으로 남은 이남두(사진·69) 경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에 대한 인사검증을 실시한다. 인사검증은 경남도의회와 경남도가 지난 8월 28일 자본금 규모 100억원 이상인 6개 도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해 인사검증을 실시하기로 협약한데 따른 것이다.

이남두 전 부회장은 제주에서 태어나 부산상고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창원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수료했다. 두산중공업 사장과 부회장, 두산엔진 부회장, 두산엔진 고문을 역임했으며, 센트랄 부회장을 거쳐 현재 (주)네움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인사검증은 임용후보자의 선서에 이어 자기소개와 직무수행계획 발표 후 건설소방위원회 위원 개인별로 후보자의 능력·자격(공개) 및 도덕성 검증(비공개)에 대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건설소방위원회는 인사검증에 앞서 전직공무원, 연구기관, 학계, 법률변호사 등 4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달 30일 자문위원회를 개최해 경남개발공사 현황 및 업무의 전문성, 신규사업 발굴, 조직진단 강화, 경영철학 및 대외활동 등 인사검증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강민국 위원장은 “경영평가 최하위, 단기순이익 감소에 따른 경영악화, 채용비리 등 경남개발공사의 여러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이 있는지, 기존의 산업단지, 도시개발, 아파트 건축 사업에서 벗어난 신사업 발굴 등 정책능력에 대해 집중 검증하겠다”고 말헀다.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보고서 채택 여부는 7일 결정할 예정이다.

김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