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박물관·경상대박물관 공동기획전 8일 개막

‘발굴에서 전시까지’ 유물의 여정전
단봉문환두대도, 왜계주문경 등 전시

2018-12-05     원경복 기자
‘긴 세월동안 땅 속에 잠들어 있던 산청의 아름다운 유물들이 세상과 조우한다’

산청박물관은 8일 오후 1시 박물관 2층에서 경상대학교 박물관과의 공동기획전 ‘발굴에서 전시까지-유물의 여정’展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내년 봄까지 이어지는 이번 기획전은 산청박물관이 개관 이후 처음 마련한 공동기획전이다.

전시에는 오랜 세월동안 묻혀 있던 산청의 유물들이 유적지에서 발굴돼 박물관에 전시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특히 가야시대 지배자급 무덤군으로 밝혀져 주목을 받고 있는 산청 생초고분군 출토 유물 ‘단봉문환두대도’, ‘왜계주문경’ 등 유물을 비롯해 유물의 발굴과정, 발굴 당시의 자료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박우명 산청박물관장은 “산청군은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유적이 남아있는 역사의 보고”라며 “이번 기획전을 계기로 경상대학교박물관과의 교류를 더욱 넓혀 지역의 고고학 연구 등 학술적 활동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산청박물관은 지난 2017년 10월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을 마친 후 산청의 역사문화를 알리기에 앞장 서 연구, 전시, 교육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산청박물관(070-8990-2133)으로 하면 된다.

원경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