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개정신 국혼으로 승화시켜야”

국회서 ‘논개정신 계승’ 영호남 심포지엄 개최
“논개 신분 역사적 사실 정립…선양에 힘 모아야”

2018-12-11     정희성
임진왜란(1953년) 당시 진주 남강 의암에서 일본 왜장을 안고 순국한 의기 논개의 의로운 정신을 국혼(國魂)으로 승화시키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진주 의기논개정신선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논개정신 계승을 위한 영호남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은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가 주최하고 한문화국제협회 주관했으며 진주 의기논개정신선양회와 함양논개선양회가 후원한 가운데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강석진 국회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 김용기 진주시 문화환경국장, 영호남 선양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진주교육대학교 강동욱 박사는 주제발표에서 “지난 2000년 논개의 출생지와 신분에 대해 진주와 장수간에 치열한 논쟁이 있었다. 이때 역사적인 사실을 이미 정립됐다고 생각한다. 그 후 2004년 진주·장수·함양 문화원장이 역사적 논쟁은 학자들의 몫으로 하고 각 시·군에서는 논개정신 선양에 앞장서자는 결의를 한바가 있다”며 “지난 2005~2007년 논개 표준영정을 진주와 장수가 공동으로 추진해 진주 의기사와 장수 의암사에 같이 걸려 있다. 이를 토대로 진주와 장수가 의로운 논개정신 선양에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진주 의기논개정신선양회 김길수 회장, 장수 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 김순홍 회장, 함양논개선양회 오일창 회장은 “논개정신을 국혼으로 승화시키는데 다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