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서부경남 주력산업 재도약 지원

RooT 연구마을 입촌식…19개 중소기업 입주 완료

2018-12-12     정희성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중소기업과 손잡고 바이오, 산업 일반 기계시스템 등 서부경남 주력 산업의 재도약을 지원한다.

경남과학기술대는 12월 12일 오후 4시 진주 내동 캠퍼스에서 ‘RooT 연구마을 입촌식’을 개최했다.

RooT(Research cooperative Town) 연구마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2018년도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이다.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경남과기대가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 연구마을은 우수한 연구지원 인프라를 갖춘 대학에 중소기업의 기업부설연구소를 모아 상시 기술협력체계를 구축한 후 산학협력 연구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촉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경남과기대는 연구마을 선정으로 2020년까지 최대 40억원 이내의 정부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연구마을은 경남과기대와 진주시가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유치에 성공하게 됐다. 이 같은 대학과 지자체의 공조는 기업과 지역의 상생발전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남과기대 연구마을은 서부경남의 주력 산업인 바이오, 에너지, 항공우주 및 산업 일반 기계시스템 등 4개 분야로 지정받았다. 현재 19개 중소기업 기업부설연구소가 입주를 마쳤다.

입주기업 중 블루그린링크(주)는 ‘2018년 대한민국 친환경 대전’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에스아이티는 ‘2018년 농식품 창업콘테스트’에서 입선함으로써 연구마을 R&D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또한 일부 기업은 해외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이날 입촌식에는 김남경 총장, 정재민 진주부시장, 권영학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최철안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 입주 중소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경남과기대 김해지 연구마을 사업단장은 “연구마을 구축을 통해 서부 경남권 주력산업의 재도약을 이뤄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경남과기대가 대학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한 산·학·관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성기자 raggi@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