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도내 3곳 신입생 교복비 지원

창원 남해 고성…30만원 안팎

2018-12-12     지역부종합
내년부터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는 곳이 늘고 있다. 남해군과 고성군, 창원시는 교복 구입비 지원 조례안이 시군의회를 통과했으며 합천군은 보류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군은 지난 11일 고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고성군 교복지원 조례가 통과됨에 따라 내년에 중·고등학생 840여명에게 교복구입비 총 2억 5000만원(올해 교복구입 단가 29만 6000원 기준)을 지원한다.

군은 내년부터 학교 입학일인 3월 2일 기준으로 고성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지역내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동·하복구입비를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단 다른 법령 등으로 기존에 지원받고 있는 학생은 지원금액이 감액이 되거나 지원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특히 중·고등학교 교복 구입비 지원은 민선7기 백두현 군수 공약사업으로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보편적 복지가 실현될 수 있게 됐다.

남해군도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교육복지의 실현을 위해 학생들의 교복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조례안이 지난달 군의회를 통과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8월 지역 중·고등학생에게 교복구입비 30만 원씩을 지원하기 위해 교복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었다. 이에 따라 군은 내년부터 중·고등학생 500여명에게 교복구입비 1억 5000여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지난 9월 ‘교복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지난 11일 열린 시의회에서 이 조례안이 통과됐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1인당 30만원씩 현금으로 1만9000명 학생들에게 총 5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합천군의 경우 ‘합천군 교복 지원 조례안’을 최근 입법 예고했지만 군의회에서 보류상태에 있다.

권영식 군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합천군수가 관내 중·고등학생에게 예산 범위 안에서 교복구입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학교 배정일 현재 합천에 주민등록을 둔 중·고등학교 신입생이다.

권 의원은 그간 선별적으로 지원하던 교복구입비가 전체 중·고등학교 입학생으로 확대되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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