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정신 수도 구축 ‘비전·전략’ 제시

진주시 3차 세미나 개최

2018-12-13     정희성




진주가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로 선포된 가운데 이를 구체화하고 발전시킬 비전과 전략이 제시됐다.

진주시와 (사)한국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원은 13일 진주시청 2층 시민홀에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을 위한 3차 세미나를 열었다.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 기본계획’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지난 7월 10일 한국경영학회에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 진주’를 선포한 이후 명실상부하게 기업가정신 수도로서 진주시가 나아갈 방향과 미래 전략을 제시하고 각 사업별 타당성을 검토하고 추가 사업을 제안하기 마련됐다.

경상대 정대율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 비전으로 ‘미래 올바른 기업가 양성을 통한 창업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제안했다.

또 핵심 목표를 ‘기업가정신 수도 위상 정립과 브랜드 확립’으로 잡고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발굴 및 확산, 기업인의 인식개선과 위상제고, 기업가정신의 교육과 전파, 우수한 기업의 역사 정리 및 전시, 기업가정신의 연구 등 10가지 세부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수도 구축을 위해 기업가역사관, 기업가정신 교육 사관학교 건립 등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주요 핵심 인프라 구축 및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정대율 교수는 “지수초등학교는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인을 배출한 100년 전통의 학교”라며 “이 일대에 기업가역사관과 부대시설을 건립하면 기업가 정신수도로서 진주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다”고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인사말에서 “수많은 글로벌 기업인을 배출한 진주가 기업가정신의 수도로서 구체적 비전을 설정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혁신적인 기업인들이 기업가정신의 성지인 진주를 방문해 기업가정신으로 재무장하고 이것을 양분삼아 위대한 기업가로 성장하는 날이 오길 염원한다”고 했다.

이어 “진주 지수면에 있는 재벌 총수들의 생가 개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원 반성식 원장은 개회사에서 “성공적인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수도 구축을 위해서는 학계, 정부, 지방자치단체, 산업체 및 관계기관은 물론, 지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