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청소년 42% ‘학업·진로’로 고민

13개교 820명 대상 청소년 문제 실태조사

2018-12-16     김철수
고성군 청소년 42%가 학업 및 진로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난 10월부터 11월 말까지 관내 13개 학교에 표본으로 선정한 지역청소년 820명(초등학생 236명, 중학생 287명, 고등학생 297명)을 대상으로 청소년문제 실태조사 결과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학업·진로(42%)’ 고민에 이어 미디어 사용(18%), 성격(14%), 가족(9%), 대인관계(8%), 성(이성교제 포함, 5%), 자살(3%), 학교폭력(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로 최근 사회적 문제인 취업난과 경쟁적인 입시위주의 교육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중·고등학생들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들에게까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고민이나 어려움이 생겼을 경우 도움 받는 대상으로 ‘친구’(51%)를 꼽았다. 이어 가족 34%, 기타 9%, 전문기관 및 교사 각각 3%로 나타났다

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도움 받고 싶은 부문은 ‘개인상담’(36%)을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 심리검사 29%, 체험프로그램 16%, 전화상담 10%, 교육(특강) 4%, 집단프로그램 3%, 기타 2% 순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청소년들의 주요 고민거리 파악을 통해 건강하고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