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앗이 진주운동본부 “북에 트랙터 보낼 것”

2018-12-17     박성민
진주농민단체와 시민들을 중심으로 ‘통일 농기계 품앗이 진주시 운동본부’가 출범했다.

17일 지역시민 농민단체 대표와 회원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주시 진주성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일 농기계 품앗이 진주시 운동본부’ 출범을 선언했다.

이날 ‘촉석루에서 부벽루까지! 달려라 통일 트랙터야’를 슬로건으로 출범한 통일 농기계 품앗이 진주시운동본부는 남북교류를 목적으로 통일 농기계 품앗이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들은 “갈수록 어려운 우리 농업의 현실 속에서 미래 농업을 살리는 길은 통일농업이라는 점을 확신한다”며 “분단의 선을 넘는 통일 트랙터를 마련해 민족농업·통일농업의 첫 삽을 뜨고 남북 민간교류의 물꼬를 트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 농기계 품앗이 경남운동본부’가 지난 달 결성돼 남북농업교류를 위해 트랙터 10대를 사들여 북한에 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진주에서 트랙터 1대를 비롯 전국적으로 통일 트랙터 100대를 사들여 북으로 보낼 계획으로 트랙터 구매를 위한 통일 쌀 1+1 구매, 각계 모금, 평화통일 행사,기금조성 사업, 통일농업 필요성 인식 제고 운동 등을 펼칠 방침이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