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주민참여예산제도 ‘우수’…2억원 받아

2018-12-18     정만석
경남도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8년도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평가’에서 도 단위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과 특별교부세 2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18일 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우수사례 발굴·확산을 통한 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운영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6명의 심사위원이 주민의 참여 수준 및 권한, 주민참여예산기구 구성·운영, 주민의견서의 충실성, 주민참여활동 지원, 발전 가능성 등을 심사해 종합점수가 높은 순으로 우수자치단체를 선정한다. 이번 행안부 주관 평가에서 경남도는 민선 7기 도정 출범과 동시에 ‘경남형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해 광역 도에서는 전국 처음으로 읍면동 지역주도형 공모사업 및 도민주도형 공모사업을 시행한데 이어 65명의 위촉직 위원 중 80% 이상을 공모로 선정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이번 평가 결과에서 경남에서는 도 뿐만 아니라 거창군도 군 단위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돼 재정인센티브 1억 원을 받게 됐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이번 주민참여예산 운영 평가 결과를 계기로 내년에는 올해 전국 최초로 시행된 읍면동 지역주도형 사업과 도민주도형 공모사업을 내실화하고, 시군 참여예산제의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더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