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자율형 학교종합감사 내년에 더 확대

2018-12-18     강민중
경남도교육청이 내년에는 자율형 종합감사를 더욱 확대해 23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도교육청의 자율형 종합감사는 2016년도에 학교장 청렴도 우수 11개 학교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이후 2017년도에 30개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다.

올해는 전체 종합감사 대상 학교를 대상으로 공모해 157개교로 확대 실시한 바 있다.

특히 올해 자율감사 실시학교 교직원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자율형 종합감사에 대한 만족도가 88%로 조사되기도 했다.

자율형 종합감사는 경남교육청의 자율적인 청렴문화 조성 사업으로서 학교가 중심이 돼 감사매뉴얼을 활용한 교직원의 자율 점검과 변호사·공인회계사 등 외부전문가의 감사 참여를 병행하는 새로운 감사제도다.

지난해 반부패 청렴시책 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인 국민권익위원장 상을 받았으며, 올해는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교육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경남교육연수원에서 ‘2016~2018년도 자율형 종합감사를 실시한 198개교’와 ‘내년도 종합감사 대상 230개교’의 교장·행정실장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감사 분석결과와 내년도 자율형 종합감사 운영계획 안내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2019년도 자율형 종합감사 운영 계획 설명’, ‘자율형 종합감사 운영 사례 소개’,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설명회는 19일 경남과학교육원에서 한차례 더 마련된다.

도교육청 강기명 감사관은 “서울·경기교육청 등을 비롯한 타 시도에서 우리도교육청의 자율감사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다녀 갔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자율과 예방 중심의 자율형 종합감사를 계속 정착시켜 경남교육청이 자율형 종합감사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강민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