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지엠창원공장 “우리는 지역 동반자”

상호제품 애용…상생 모델로

2018-12-19     황용인
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는 한국지엠(주) 창원공장과 ㈜무학이 창원지역 제품애용을 실천하는 지역기업 간 상생협력에 적극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무학은 상생협력을 통해 지난 5월부터 꾸준히 업무용 차량으로 ‘스파크’를 구입, 올해 총 32대를 구입했다.

이는 상호 간 2011년 이후 차량 구매 거래가 없었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거래량은 두 기업 간 상생협력에 기반한 괄목할 만한 성과로 보여진다.

㈜무학은 앞으로 업무용 차량 500여 대 중 50% 이상을 ‘스파크’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한국지엠(주) 창원공장은 각종 직원 모임에서 ㈜무학의 ‘좋은데이’ 소주를 애용키로 했다.

무학도 소주병에 부착되는 ‘좋은데이’ 라벨에 한국지엠의 이름을 따서 ‘지엠데이’로 바꾸는 등 직원들이 ‘좋은데이’를 애용하도록 협력키로 했다.

또한 부서명이나 특정 직원의 이름을 따라 ‘○○데이’ 라는 라벨을 특별 제작하기도 한다.

그 동안 한국지엠과 무학은 간담회 등을 통해 상호 협력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지난 7월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창원지회 이두희 지회장과 노조 관계자는 ㈜무학을 방문해 최재호 ㈜무학 대표이사와 간담회를 가진바 있다.

이어 지난 10월에는 이수능 ㈜무학 대표이사 등이 한국지엠 창원공장을 직접 방문했으며 한국지엠 창원공장 김선홍 전무는 한국지엠지부 창원지회 이두희 지회장과 간담회를 통해 내부적인 조율을 갖기도 했다.

한편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사내 협력업체 포함 3000여 명을 고용하고 있는 경남지역의 유일한 자동차 제조업체이며 현재 대한민국 대표 경차인 ‘스파크’와 ‘다마스’, ‘라보’를 생산하고 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