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민제안 1호 자성고가교 철거

내년 1월 3일 전면 통제, 10월까지 철거 완료

2018-12-19     손인준
부산시 시민소통창구 OK1번가의 제1호 시민제안 정책인 자성고가교 철거 사업이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8일 동구 자성고가교 철거공사 현장을 방문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된 공사인 만큼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자성고가교 철거는 시민의 목소리가 곧 정책이 된다는 민선 7기 시정철학을 상징하는 사업”이라며 “OK1번가 시즌2를 비롯한 다양한 소통창구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계속 듣고 시민 중심의 시정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성고가교는 1969년 건설된 부산 최초 고가교로 도심 내 핵심 교통망 역할을 해왔으나 시설이 노후 되면서 철거 여론에 직면해 오다 지난 7월 민선7기 출범 이후 시민소통창구 OK 1번가를 통해 민선7기 시민정책 제1호로 선정돼 철거작업 준비가 진행돼 왔다.

현재 기계 장비와 차량통제 입간판 설치 등 공사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며 내년 1월 3일부터 전면통제가 시작돼 10월께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자성고가교를 철거함으로써 시민 교통안전 확보는 물론 미 55보급창 및 자성대 공원 일원의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원도심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