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18’ 40주년 기념 영화 제작한다

2018-12-20     연합뉴스
2020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에 맞춰 광주시 주도로 5·18 영화가 만들어진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광주시청에서 ‘5·18 영화 제작 지원 TF(전담팀)’ 1차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서울의 영화 제작 관계자, 광주 영화·문화계 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전문가들로부터 5·18 영화 제작 관련 조언을 받았다.

시는 2020년 5월 5·18 40주년 기념식 개봉을 목표로 영화를 준비 중이다.

내년도 예산에 영화 제작 지원비로 시비 10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전문가 자문을 받아 영화 규모, 형태, 방식 등을 결정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영화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택시운전사, ’화려한 휴가‘ 등 5·18을 소재로 한 영화가 큰 인기를 끌면서 광주와 5·18이 널리 알려진 점을 감안, 이번 영화를 통해 민주·인권·평화 도시로서 광주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와 2007년 각각 개봉한 ’택시운전사‘와 ’화려한 휴가‘는 광주에서 영화가 촬영됐고 광주시도 제작을 일부 지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아직 구상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 등은 확정된 것은 없다”며 “앞으로 수차례 TF 회의를 통해 제작자, 전문가 등의 조언을 받고, 제작사를 공모하고 영화를 본격적으로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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