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상의 2019경제전망 세미나

“내년도 국내경기 삼중고 겪을 것”

2018-12-19     박성민
내년도 국내경제는 수출 호조세가 멈추고 건설산업 침체 심화로 세계경제에 못 미치는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진주상공회의소(회장 금대호, 이하 진주상의) 진주지역경제연구센터에서 개최한 ‘2019 국내외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신민영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글로벌 내구재 수요위축 및 통상압력 확대로 주력품목 수출이 저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주택가격 하락하면서 건설투자도 침체돼 국내 경제는 인구감소와 고령화, 보호주의 기조강화 등 삼중고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 위원은 “경기하락으로 新소비트렌드 빠르게 확산되고 국내금리는 경기 둔화로 상승 압력 낮지만 미국과 금리차 확대되고 원화환율은 달러강세 영향으로 당분간 약세로 하반기 이후 강세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제성장률은 내년도 2.4% 2020년 2.1%로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경제는 자산거품이 사라지고 계속되는 무역제재로 반짝 호황 종료돼 최소 2~3년 하향세를 그릴 것으로 보인다.

미·중 통상갈등과 금리인상 영향이 본격화돼 금융위기 이후 가장 뚜렷한 하향세와 반등의 모멘텀 없이 긴 하향 국면이 예상됐다. 이어 자동차·가전·철강·주택건설업 악화 폭 커 수요와 산업경기가 둔화가 지속되고 선진국은 경기부양 효과 사라지며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회귀, 신흥국은 경기 부진 속 정치리스크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유가는 미국 영향력 커지며 60달러 초반, 국제금리는 미국이 2~3차례 추가 인상하고 유로존은 내년 중반 이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번 행사는 MBC컨벤션진주에서 진주지역 상공인, 진주시를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경제전망을 통해 기업경영을 준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