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김겸섭 교수 저서 세종도서 선정

‘노동사회에서 구상하는 놀이의 윤리’

2018-12-23     정희성
경상대학교는 인문대학 독어독문학과 김겸섭 교수가 쓴 ‘노동사회에서 구상하는 놀이의 윤리’가 2018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의뢰해 매년 학술과 교양부문 우수도서를 선정해 보급하는 사업이다. 세종도서는 전국 공공도서관, 병영도서관, 전문도서관 등 1100여 곳에 보급된다.

김겸섭 교수는 “‘노동사회에서 구상하는 놀이의 윤리’는 우리가 사는 공간을 바꾸어 삶 또한 변화시키고 싶다는 욕망에서 시작한 작업이다”며 “제목이 말해주듯 이 책은 ‘놀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더 나은 사회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고 있다. 경제 성장과 환경 개발, 성과와 경쟁만으로 사회와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우리의 미래를 위해 올바른 것만은 아닐 수 있다”고 했다.

김 교수의 설명처럼 이 책은 구성원들의 현실의 고통과 시대의 우울에 공감하고 문제의 해법을 마련하는 데 ‘놀이’라는 개념이 모종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추측과 바람을 담고 있다.

김겸섭 교수는 “이 책이 인문학적 통섭연구 분야로서 ‘놀이학’(paidology)이나 ‘재미학’(funology)이 당당하게 학문분야로 자리매김할 시대가 도래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고 말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