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부마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

2018-12-23     손인준 기자
부산시의회는 21일 열린 제274회 정례회에서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 군부독재에 맞서 유신체제를 무너뜨린 민주화 운동의 시발점”이라며 “부마민주항쟁이 대한민국 민주화에 끼친 영향을 생각하면 아직도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지 않은 것은 너무나 부당한 대접”이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정부는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이 되는 2019년에는 국민의 관심 속에 기념식이 치러질 수 있도록 10월 16일을 국가기념일로 반드시 지정해 주기 바란”고 촉구했다

부산시의회는 이날 결의안 의결에 앞서 10월 25일 부산시청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범국민 추진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부산·마산 지역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으로 박정희 유신독재 체제를 무너뜨리는 도화선이 됐다.

손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