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 己亥年 출생기대

이수기(논설고문)

2018-12-25     경남일보
2019년이 황금돼지해의 기해년(己亥年)이라고 떠들썩하다. 기해년의 ‘기(己)’는 황(黃)을 뜻하는 땅을 의미해 황금돼지띠, 황금돼지의 해로 불린다. 풍요를 의미하는 황금과 돼지가 만났으니 좋은 일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 한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은 지난 1959년 이후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 해이기에 생에 한 번 만나기 힘든 기해년(己亥年)인데 인생의 전환점을 위해 어딘가 숨겨진 복을 찾아 떠나야만 할 것 같다.

▶유통업계도 은근히 관련 소비가 늘어날 것을 기대하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얼마 전 한국조폐공사는 황금돼지해를 뜻하는 ‘Year of the Golden Pig’가 쓰여진 미니골드바를 내놨다. 출산율 회복을 절실히 바라는 이들이라면 ‘매년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황금돼지해만 같아라’는 말이 입안에서 맴돌지 모르겠다.

▶2007년 정해년(丁亥年)에 태어나 올해 11세인 49만여명의 ‘돼지띠’ 세대들이다. 연간 출생자 수가 30만명대로 내려선 지난해의 35만여명과 비교하면 동갑내기들의 규모가 매우 크다. 현재 아버지 세대인 1971년생 돼지띠 는 95만여명이 태어났다.

▶2019년 기해년에 태어나면 재운이 뛰어나고, 전반적으로 복을 지닌다는 속설이 있다. 1971년에 이어 2007년에 처럼, 출산을 계획하는 부부들의 마음을 흔들어 2019년에 많이 아이들이 출생하기를 기대해본다.
 
이수기(논설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