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위, 박경리폰트 무료 배포

2018-12-27     강진성
故 박경리 작가의 손글씨가 무료 폰트로 공개돼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공유마당(gongu.copyright.or.kr)을 통해 ‘KCC박경리체’를 27일 공개했다.

KCC박경리체는 토지문화재단을 통해 손글씨를 기증받아 제작됐다. 올해는 박경리 작가의 추모 10주기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공유마당은 지난해 KCC김훈체에 이어 KCC박경리체를 무료폰트로 공개했다. KCC박경리체는 변경금지 조건으로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토지문화재단의 기증에 앞서 ‘국민 손글씨 선정위원회’가 차기 무료폰트로 박경리 작가의 손글씨를 선정했다. 선정위원회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한 폰트를 발굴을 위해 문화계, 예술계, 저작권 전문가 등 총 6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영주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은 “국민들이 박경리 작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글씨체가 훼손되지 않고 그대로 복원된 것 같다”며 “올해는 박경리 작가 추모 10주기인데 KCC박경리체가 제작, 배포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박경리 작가의 손글씨체를 통해 국민들이 박경리 작가의 문학세계에 공감하고 이를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