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 BSI 7분기 연속 기준치 밑돌아

창원상의, 제조업 경기 전망

2019-01-06     황용인
창원지역 기업경기전망지수가(BSI)가 7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는 창원지역 제조업체 118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 창원지역 제조업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2019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치가 ‘59.3’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수치는 2017년 2분기 이후 7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밑도는 결과이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한 고용환경 변화, 내수침체 장기화, 통상분쟁 등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인한 지역 기업의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기업 체감경기를 뜻하는 BSI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 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항목별로 내수 매출액 65.3, 수출 매출액 87.3, 내수 영업이익 61.9, 수출 영업이익 78.0, 자금조달 68.6으로 2019년 1분기 창원지역 제조업체는 매출, 수익성 확보 및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95.8로 기준치(100)에 근접해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있지만 기계 40.7, 운송장비 57.1, 철강금속은 40.0을 각각 기록해 올 1분기 경기가 지난해 4분기 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창원지역 제조업체는 전년 대비 ‘2019년 경제 흐름’을 묻는 질문에 ‘악화(48.3%)’, ‘매우 악화(14.4%)’라고 답해 62.7%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또 ‘올해와 비슷(28.0%)’, ‘호전(8.5%)’, ‘매우 호전(0.8%)’ 순으로 응답했다.

황용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