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도내 최초 고독사 안심케어서비스

KT 정보통신기술 활용

2019-01-09     박준언
김해시가 ㈜KT와 손잡고 도내 최초로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서비스를 시행한다.

김해시는 ㈜KT 부산고객본부 김해법인지사와 독거노인 가구에 IoT(사물인터넷) 센서가 탑재된 LED 전등을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LED 전등에 부착된 센서가 일정시간 동안 독거노인의 움직임이 없을경우 KT 정보통신망을 통해 가족과 담당복지사에게 실시간으로 알림을 보내 고독사에 대처하는 것이다. LED 전등에 부착된 센서는 기본 8시간부터 원하는 시간까지 설정이 가능하며, 오랫동안 집을 비울 경우에는 ‘자리 비움’으로 설정해 불필요한 알림을 예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11월부터 노인돌봄서비스 대상 중 고위험군, 위험군 독거노인 100명을 선발했으며, 이달부터 3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소요되는 예산 7000만원은 KT가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모두 부담한다.

지난해 김해지역에서 발생한 고독사는 공식적으로 4건이다. 그러나 고독사를 알리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하면 여러 건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해시는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맞춤형 지원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과 소외된 이웃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실현 가능한 에너지 복지사업을 폭넓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