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도 제로페이 서비스 '출발'

청사서 시범 결제

2019-01-10     최창민·이은수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남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제로페이 경남’ 시범서비스를 서부경남 지역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김석기 서부지역본부장은 10일 서부경남 지역 제로페이 첫 출발로 청사 내 커피전문점에서 직접 시범 결제를 선보였다.

김 본부장은 이날 제로페이를 현장에서 직접 결제 하면서 사용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어 창원지역 시범서비스에 이어 진주지역에서도 제로페이 시범서비스를 개시한만큼 카페 이용객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청사 내 커피전문점은 진주시민들을 비롯 직원 및 경남인재개발원의 교육생, 진주보건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카페이다.

서부청사는 이날 청사 내 커피전문점을 필두로 서부경남지역 제로페이 가맹점과 이용자 확대를 위해 직원과 민원인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제로페이에 참여한 민간사업자는 네이버·페이코 등 전자금융업자 9곳과 농협·경남은행 등 금융회사 20곳 등 총 29개사다. 소비자는 본인 스마트폰에 민간사업자의 간편결제 앱을 설치 실행해 점포에 비치된 QR코드를 찍으면 결제가 이뤄진다.

아울러, 경남도 내 ‘전 시군’ 가맹점 모집도 시작되었다. 제로페이 가맹점에 가입하려면, 가까운 농협·경남은행, 읍면동 주민센터, 경남소상공인연합회, 중소기업 중앙회 경남지부, 경남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 가맹 신청서를 작성하고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물론, 서부청사 내의 경남은행, 농협에서도 가맹점 접수가 가능하다.

또한 온라인 가맹점 등록시스템(www.zeropay.or.kr)에 접속해 신청서식을 다운로드 후 작성하고 구비서류를 첨부해 등재해도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제로페이 콜센터(1670-0582 제로빨리)로 문의하면 된다.

제로페이를 이용하는 도민에게는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40%의 혜택이 주어지는데, 연봉 5000만원에 2500만원을 소비하는 직장인이라면 신용카드는 연말정산 시 15%인 28만 원 환급, 제로페이는 40%인 75만원 환급 받아 실제로 47만원 더 받게 된다.

도에서는 제로페이와 연계하여 경남사랑 전자상품권 5% 할인 판매 등을 추진하고,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문화·체육시설 할인 등의 인센티브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김석기 서부지역본부장은 “제로페이가 정착되면 소상공인들은 카드 수수료 부담 없이 경영에만 집중할 수 있을것”이라며 “제로페이가 조기 정착 될 수 있도록 서부청사에서도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허성무 창원시장도 용호동 일원 제과점과 커피전문점에서 직접 제로페이를 이용해 빵과 커피를 구입하고 홍보에 나섰다. 허 시장은 “제로페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가맹점 신청이 많아야 하며,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 직원 및 주민대상으로 제로페이 가맹점 신청과 이용 홍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창민·이은수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