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최대규모 인사단행

국장 1명 등 승진인원만 72명…466명 인사이동

2019-01-13     여선동
함안군이 14일자로 조직개편을 반영한 역대 최대규모의 인사를 단행해 ‘위대한 함안건설’에 박차를 다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조직개편으로 2국이 신설됨에 따라 과장급 2명이 승진으로 국장보직을 받고, 6명의 사무관이 승진해 사업소장 또는 면장 등으로 새로운 보직을 받았다.

또한 직원 7급에서 6급으로 17명, 8급에서 7급으로 29명, 9급에서 8급으로 19명 등 모두 65명이 승진해 새로운 업무를 부여받아 직무를 시작한다. 군은 조직변경에 따른 재발령과 2년 이상 근속자 등 모두 466명이 이번에 자리를 옮겨 최대 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

단행된 주요 인사내용을 살펴보면 신설된 행정복지국장에 김재영 현 기획감사실장이 보직이동하고, 산업건설국장에는 송달호 산림녹지과장이 승진기용됐다.

이번 국장급 인사는 직렬별 안배와 연령, 업무추진능력 그리고 민선 7기 조근제 군정의 철학을 가장 잘 알고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인물로 기용·배치됐다.

지난해 조직개편 과정에서 신설돼 향후 민선 7기를 이끌어 갈 핵심적인 부서로 주목 받았던 3개 부서인 혁신성장담당관에는 김병태 문화체육관광실장이, 가야문화유산담당관에는 조정래 환경위생과장이, 미래산업과장에는 송준식 칠서면장이 각각 발탁됐다.

이는 사람, 정신, 경제의 3중축으로 대변되던 핵심적 부서에 실무적 역량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기용해 민선 7기를 운영할 기본적 골격을 완전하게 갖추게 된 셈이다.

조근제 군수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그동안 군정공백 등으로 흩트러졌던 공직기강을 다잡고 부정적인 과거와 영원히 단절하고 일신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면서“업무추진이 미뤄지고 지지부진했던 각종 주민숙원과 현안사업, 대형사업도 중앙부처 예산확보로 속도감 있게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함안군은 조직개편사항과 민선 7기 군정의 목표와 방침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해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특히 담당(계장)급 보직을 기존 실·과·소·읍·면장 등에 위임 임명하던 기존 관행을 바꿔 군수가 직접 임명해 조직 장악력을 강화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