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곶감, 함안 찍고 서울 공략

축제 이틀간 함안체육관서 성황 18일부터 청계천 등지 판촉전

2019-01-14     여선동

함안군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함안체육관에서 열린 ‘제8회 함안곶감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곶감 시식회, 곶감 말이떡 만들기, 곶감 외 특산품 전시, 무료 차 나눔 등 다양한 볼거리가 눈길을 끌었으며, 곶감 관련 O,X퀴즈, 감껍질 길게 깎기, 곶감먹고 씨 멀리 뱉기, 치즈곶감말이 등 체험행사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축제 참여도를 높였다.

또한 곶감경매 등 특판 행사로 함안곶감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함안곶감’은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맛으로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조근제 함안군수는 양일간 축제에 참석해 함안곶감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서울 판촉활동에 지역향우들과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많은 애용을 당부하고, 또 행사장 체험등에 직접 참여해 함안곶감농가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함안곶감축제는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 많은 관람객이 찾아 1억2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축제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첫날 행사장을 찾은 창원시 김모(여·65)씨는“ 곶감축제장에 어린들과 함께 즐기고 볼수 있는 참여 체험행사가 부족하고, 또 포토존 등 시설로 축제 방문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군은 생산지 축제에 이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서구청과 청계천에서 사흘간 대도시 소비자를 찾아가는 행사에 14개 농가가 판촉행사에 직접 함께해 소비자들은 실속 있는 가격으로 고품질의 우수함안 곶감을 만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내실있는 곶감축제를 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함안곶감의 뛰어난 품질과 맛을 널리 알려 군의 이미지를 제고하여 명품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