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수학체험센터, 예비중학생 수학체험캠프 운영

“중학교 수학공부 부담감 덜었어요”

2019-01-15     박철홍
중학교 진학을 앞둔 초등학교 6학년의 수학학습 부담감을 덜어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심을 모았다.

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 심낙섭)은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진주수학체험센터에서 ‘겨울방학 예비중학생 수학체험캠프’ 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 캠프에는 중학교 진학을 앞둔 진주와 인근 지역 초등학교 6학년 74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수학 과정을 연계시켜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는데 △생활 속에서 찾은 확률 △친구와 함께하는 펜토미노 퍼즐 △생각의 힘을 키우는 수학 보드게임 △다각형으로 만나는 테셀레이션 △단청에서 발견한 수학 원리 등이다. 중학교 진학에 따른 수학 학습의 부담을 덜어 주고 수학적으로 사고하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해 학생들이 수학의 즐거움을 맛보도록 했다.

특히 중학교 수학시간에 배우게 될 ‘확률’을 터틀로봇과 접목해 체험하도록 했으며, 펜토미노 퍼즐을 3배 확대한 조각을 다시 친구들끼리 모아 대형 작품을 만드는 과정도 운영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특징을 가진 ‘테셀레이션’과 단청의 ‘쪽매맞춤’ 강의는 교차 수업을 통해 두 가지 패턴을 모두 머그컵에 그려보며 색다른 콜라보레이션을 체험하도록 했다.

또 중학교 교과서를 미리 만나 볼 수 있는 수학 교과서 전시회를 열고, 중학교 교사로부터 생생한 중학교 이야기를 듣는 ‘알아두면 쓸모있는 중학생활’ 시간을 통해 중학교와 친해지는 기회도 가졌다. 캠프의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과정을 모두 이수한 55명 학생들에게 수료증이 수여됐다.

한편 진주수학체험센터는 콘텐츠 정비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2월말까지 모든 체험프로그램을 휴강하고 3월부터 정상 운영한다.
박철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