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창원에서 고전영화 만나요

창원역사민속관서 매달 무료 상영

2019-01-16     김귀현
창원역사민속관 영상실에서 한국 고전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창원문화재단은 올해 ‘문화가 있는 날’ 기획 프로그램으로 고화질 디지털 복원한 한국 고전영화 걸작 12편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코리안 뉴웨이브의 도래를 알린 박광수 감독의 데뷔작 ‘칠수와 만수’(1988)를 시작으로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1993), 배창호 감독의 ‘꼬방동네 사람들’(1982), 이장호 감독의 ‘바람 불어 좋은 날’(1980), 한국 애니메이션의 개척자 신동헌 감독의 ‘홍길동’(1967), ‘호피와 차돌바위’(1967) 등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한국영화 명작 콜렉숀’을 위해 엄선된 12편의 영화는 한국영상자료원을 통해 자료협조를 받았다. 한국영상자료원은 한국 영화사적으로 의미 있고 미학적으로 우수한 영화에 대해 ‘한국영화 100선’을 엄선하고 있으며 매해 고해상도 디지털 복원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창원문화재단 관계자는 “한국영화 걸작선 상영으로 한국고전영화가 지닌 가치와 미학적 우수성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화 상영시간은 오후 7시이며, 매회 입장객 수는 68명으로 제한한다. 선착순 입장. 자세한 사항은 재단 전통문화팀(714-7645)에 문의하면 된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